의학 정보 검수 · 분당제일여성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 ·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병원 · 간호등급 A등급 · 분야별 전문의 40명

한눈에 보는 요약 (TL;DR)
무통분만은 척추의 경막외 공간에 가는 관을 넣어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해 진통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흔히 자궁경부가 어느 정도 열리고 규칙적인 진통이 자리 잡았을 때 시작하지만, 요즘은 산모가 원하면 더 이른 시점에도 시행합니다.
가장 흔한 오해는 ‘무통분만을 하면 분만이 늦어지고 제왕절개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현재 기준에서는 제왕절개 비율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보며, 시술 시점이 이르다고 문제가 되지도 않습니다. 다만 완전히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혈압 저하나 두통 같은 반응이 있을 수 있어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이 글의 목차
무통분만이란 무엇인가
무통분만은 정확히는 경막외 진통법이라고 부릅니다. 척추 주변의 경막외 공간에 가늘고 부드러운 관을 넣어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의 특징은 통증 신호가 뇌로 올라가는 경로를 차단한다는 점입니다. 전신마취처럼 의식을 잃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배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통증 감각만 선택적으로 줄입니다. 그래서 산모는 깨어 있는 상태로 진행 상황을 인지하고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도 그대로 경험합니다.
관을 넣는 것은 한 번이고, 이후에는 관을 통해 약이 계속 들어갑니다. 진통이 심해지면 용량을 올리거나 산모가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 투여하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분만이 끝나면 관을 제거합니다.
무통분만은 자연분만 과정에서 사용하는 방법이며, 제왕절개에서 쓰는 척추마취와는 다릅니다. 두 가지 모두 척추 주변을 이용하지만 넣는 위치와 약의 농도, 목적이 다릅니다. 분만 방식별 차이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비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통분만 시술 시점 — 언제 시작할까
예전에는 자궁경부가 4~5cm 정도 열린 뒤에 시작하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지금은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현재는 산모가 원하고 규칙적인 진통이 자리 잡았다면 자궁경부가 많이 열리지 않았어도 시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찍 시작하면 분만이 늦어진다는 우려 때문에 기다리게 했던 것인데, 이후 연구에서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정리되었기 때문입니다.
| 시점 | 상황 | 시술 가능 여부 |
|---|---|---|
| 가진통 단계 | 불규칙한 배 뭉침 | 진진통 확인 후 판단 |
| 규칙적 진통 시작 | 5~10분 간격의 진통 | 산모가 원하면 시행 가능 |
| 자궁경부 3~5cm | 본격적인 활성기 진입 | 가장 흔하게 시행하는 시점 |
| 자궁경부 8cm 이상 | 분만이 임박한 단계 |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분만될 수 있음 |
| 힘주기 시작 | 태아 하강 중 |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음 |
반대로 너무 늦으면 문제가 됩니다. 관을 넣고 약이 퍼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0~20분이 걸리는데, 이미 분만이 임박했다면 그 사이에 아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참아 보자”가 반복되면 정작 필요한 시점을 놓치게 됩니다.
진통이 시작되었는지 판단이 어렵다면 가진통과 진진통을 구분하는 기준을 참고하세요. 간격이 규칙적으로 짧아지고 자세를 바꿔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진진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 내용은 진통 단계와 병원 가는 시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술 과정 5단계
시술 자체는 길지 않습니다. 준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보통 20~30분 정도이며, 실제 관을 넣는 시간은 10분 내외입니다.
1단계. 동의와 사전 확인 — 시술 설명을 듣고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혈액 검사로 혈소판 수치와 응고 기능을 확인하고 척추 부위 상태를 점검합니다.
2단계. 수액과 감시 장치 — 혈압 저하에 대비해 수액을 미리 투여하고, 혈압계와 태아 심박 감시 장치를 부착합니다.
3단계. 자세 잡기 — 옆으로 누워 등을 새우처럼 웅크리거나 앉아서 등을 둥글게 맙니다. 척추 사이 공간이 벌어져야 관을 넣기 수월합니다.
4단계. 관 삽입 — 피부를 소독하고 국소마취를 한 뒤 바늘로 경막외 공간을 찾아 가는 관을 넣습니다. 바늘은 빼고 관만 남겨 테이프로 고정합니다.
5단계. 약물 투여와 확인 — 약을 넣고 10~20분에 걸쳐 효과를 확인합니다. 혈압과 태아 심박을 함께 감시합니다.
3단계의 자세가 시술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진통이 오는 중에 웅크린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때 움직이면 관이 제자리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진통과 진통 사이에 자세를 잡고, 바늘이 들어가는 동안에는 숨을 천천히 내쉬며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소마취를 먼저 하기 때문에 바늘이 들어갈 때의 통증은 채혈 정도입니다. 다만 등 안쪽이 눌리는 묵직한 느낌이나 다리로 찌릿한 느낌이 순간적으로 올 수 있습니다. 이런 느낌이 들면 참지 마시고 바로 말씀하시면 위치를 조정합니다.
어느 정도 아프지 않을까
이름 때문에 통증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통증을 견딜 만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체로 진통의 강도가 크게 줄어들어, 진통 사이에 대화를 하거나 잠깐 잠을 잘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다만 배가 뭉치는 압박감이나 아래쪽이 눌리는 느낌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느낌은 오히려 필요한데, 힘주기 시점을 산모가 인지해야 분만이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효과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충분한 효과를 보지만 일부에서는 한쪽만 덜 듣거나 특정 부위에 통증이 남기도 합니다. 이 경우 관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약 용량을 바꿔 대응합니다. 효과가 부족하면 참지 말고 알려 주세요.
힘주는 단계에서는 약의 농도를 낮추기도 합니다. 다리에 힘이 너무 빠지면 밀어내는 힘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시작한 뒤에도 상황에 맞춰 계속 조절하는 방법이라고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무통분만에 대한 흔한 오해 6가지

오해 1. 나중에 허리가 아프다 — 산후 요통은 임신 중 늘어난 체중과 자세 변화, 인대 이완이 주된 원인입니다. 무통분만을 한 산모와 하지 않은 산모의 장기 요통 빈도에 뚜렷한 차이가 없다는 것이 현재 기준입니다. 시술 부위의 뻐근함은 며칠 내 사라집니다.
오해 2. 제왕절개 확률이 올라간다 — 제왕절개 비율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다만 힘주는 단계가 다소 길어질 수 있고, 흡입 분만 같은 보조 시술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오해 3. 아기에게 약이 전달된다 — 경막외로 들어가는 약은 혈류로 흡수되는 양이 매우 적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전신 진통제보다 오히려 태아 노출이 적습니다.
오해 4. 일찍 맞으면 분만이 늦어진다 — 시술 시점이 이르다고 분만이 지연된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진통이 자리 잡았다면 시기보다 산모의 필요가 기준입니다.
오해 5. 전혀 아프지 않다 — 통증을 견딜 만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지 완전히 없애지 않습니다. 압박감은 남는 편이고, 그것이 힘주기에 필요하기도 합니다.
오해 6. 모유수유에 영향을 준다 — 수유 성공률에 뚜렷한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초기 수유는 분만 직후의 환경과 지원이 더 크게 좌우합니다. 수유 정보는 모유수유 완벽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부작용과 흔한 반응
널리 쓰이는 안전한 방법이지만 반응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가볍고 일시적입니다.
| 반응 | 내용 | 대응 |
|---|---|---|
| 혈압 저하 | 가장 흔한 반응 | 수액과 체위 조정, 필요 시 약물 |
| 다리 저림·무거움 | 약의 작용으로 흔함 | 분만 후 수 시간 내 회복 |
| 가려움 | 약 성분에 대한 반응 | 대부분 저절로 가라앉음 |
| 소변이 잘 안 나옴 | 방광 감각 저하 | 필요 시 도뇨관 사용 |
| 발열 | 드물지 않게 나타남 | 원인 확인 후 대응 |
| 시술 후 두통 | 드물게 발생 | 수분 섭취와 안정, 필요 시 처치 |
시술 후 두통은 바늘이 경막을 뚫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반응입니다. 자세를 세우면 심해지고 누우면 나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대부분 수일 내 좋아지며 필요한 경우 별도의 처치로 해결합니다. 드물지만 알아 두시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분만 후 바로 알려야 하는 증상
- 다리 힘이 돌아오지 않고 며칠간 이어지는 경우
- 자세를 바꿀 때 심해지는 두통이 계속되는 경우
- 시술 부위가 붓고 뜨거워지거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
- 38도 이상의 발열과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
- 대소변 조절이 어려운 경우
무통분만이 어려운 경우
모든 산모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혈액 응고 이상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출혈 위험 때문에 시행하지 않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낮은 경우도 마찬가지라 시술 전 혈액 검사로 확인합니다.
시술 부위에 감염이 있거나 전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척추 수술 이력이나 심한 척추 변형이 있는 경우에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척추 수술 이력이 있다고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니므로, 수술 기록을 미리 알려 주시면 가능 여부를 판단해 드립니다.
이미 분만이 임박해 효과가 나타날 시간이 없는 경우에도 시행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줄이려면 진통이 규칙적으로 자리 잡았을 때 의사를 밝혀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전 준비와 동의
무통분만은 출산 당일에 갑자기 결정하기보다 미리 상의해 두시면 진행이 훨씬 매끄럽습니다.
산전 진찰에서 미리 상의 — 임신 후기에 무통분만 의사를 밝혀 두면 필요한 검사와 주의 사항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용 약 확인 — 항응고제나 아스피린 등을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알려 주세요. 중단 시점이 시술 가능 여부를 좌우합니다.
척추 관련 이력 알리기 — 척추 수술, 디스크, 측만증 이력이 있다면 미리 말씀해 주시면 준비가 수월합니다.
금식 지침 확인 — 분만 진행 상황에 따라 금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병원 안내를 따릅니다.
동의서 작성 — 시술 방법과 가능한 반응을 설명듣고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궁금한 점은 이때 모두 물어보세요.
출산 가방을 준비하실 때 이전 수술 기록이나 복용 약 목록을 함께 챙겨 두시면 좋습니다. 진통 중에는 기억을 떠올리기 어렵고 보호자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후 회복과 관리

분만이 끝나면 관을 제거합니다. 제거 자체는 통증이 거의 없고 몇 초면 끝납니다. 이후 다리 감각과 힘이 돌아오기까지 보통 1~3시간이 걸립니다. 이 사이에 혼자 일어나려다 넘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도움을 받으세요.
소변 감각도 늦게 돌아옵니다. 방광이 찼는데 느끼지 못하면 배뇨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회복실에서 확인합니다. 시술 부위는 며칠간 눌린 듯 뻐근할 수 있으나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회음부 봉합이 함께 이루어진 경우에는 그쪽 관리도 병행합니다. 산후 관리 방법은 산후 관리 가이드에서, 제왕절개로 전환된 경우의 회복은 제왕절개 회복 가이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둘째 출산이라면 달라지는 점
경산부는 초산부와 진행이 조금 다릅니다. 진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후 출산은 자궁경부가 열리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초산에서 몇 시간이 걸리던 구간을 한두 시간 만에 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통분만을 원하신다면 병원에 더 일찍 오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진통이 규칙적이 되었다고 판단되면 바로 연락하세요.
이전 출산에서 무통분만을 받으셨다면 그때의 경험을 알려 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효과가 잘 들었는지, 한쪽만 덜 들었는지, 두통 같은 반응이 있었는지가 이번 시술의 참고가 됩니다. 기록이 남아 있다면 지참해 주세요.
반대로 첫 출산에서 무통분만을 하지 않으셨다가 이번에 하시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전 분만이 순조로웠다고 해서 이번에도 같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미리 의사를 밝혀 두시면 준비가 수월합니다.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
시술 중 보호자의 역할이 생각보다 큽니다. 산모가 웅크린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진통이 오는 중에 혼자 그 자세를 버티기는 쉽지 않습니다. 마주 보고 어깨를 감싸 주거나 손을 잡아 주는 것만으로 자세가 훨씬 안정됩니다.
시술이 끝난 뒤에도 할 일이 있습니다. 다리에 힘이 빠져 있는 동안 산모가 혼자 움직이지 않도록 지켜봐 주시고, 물을 마시거나 자세를 바꿀 때 도와주세요. 진통이 줄어 잠깐 잠들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데, 이때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관에 따라 시술 중에는 보호자가 잠시 나가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 관리와 공간 문제 때문이며, 시술이 끝나면 바로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미리 안내받아 두시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시간과 진행 관련 안내
이 시술은 마취 인력이 있어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기관에 따라 야간과 주말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출산 예정 병원에서 24시간 시행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시술을 시작한 뒤에도 분만 진행에 따라 약 용량을 조절합니다. 힘주는 단계에서 농도를 낮추거나, 효과가 부족하면 추가로 투여하는 식입니다. 한 번 넣고 끝나는 시술이 아니라 분만 내내 함께 조정해 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하시면 정확합니다.
분만 후 회복실에서는 다리 감각뿐 아니라 배뇨 여부도 함께 확인합니다. 방광이 찼는데 느끼지 못한 상태로 오래 두면 이후 배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이 없더라도 안내에 따라 시도해 보시고, 잘 나오지 않으면 바로 알려 주세요.
퇴원 후에 시술 부위가 며칠간 뻐근한 것은 흔한 경과입니다. 다만 부기가 심해지거나 열감이 생기면 확인이 필요하니, 회복 중 달라지는 점이 있으면 기록해 두었다가 산후 진찰에서 말씀해 주세요.
무통분만 외의 통증 완화 방법
여러 이유로 이 방법을 선택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경우에도 진통을 줄이는 방법은 있습니다. 함께 사용하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쓸 수 있는 방법
- 호흡법 — 진통이 올 때 길게 내쉬며 긴장을 줄입니다
- 자세 변화 — 걷기, 옆으로 눕기, 짐볼 이용으로 압박을 분산합니다
- 마사지와 온찜질 — 허리 아래쪽을 눌러 주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 수분과 배뇨 — 방광이 차면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 보호자의 지지 — 손을 잡아 주는 것만으로 체감 통증이 줄어듭니다
무통분만을 선택하지 않는 것도 존중받아야 할 결정입니다. 다만 “참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견디실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이 심하면 호흡이 가빠지고 긴장이 높아져 분만 진행에 오히려 불리할 수 있습니다.
선택할 때 고려할 것
무통분만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도, 피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아래 항목을 놓고 본인에게 맞는지 판단해 보세요.
통증에 대한 나의 기준 — 평소 통증에 예민한 편인지, 긴 진통을 견딜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 보세요. 참는 것이 미덕은 아닙니다.
기저 질환 여부 —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통증 조절이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응고 이상이 있으면 시행이 어렵습니다.
분만 진행 속도 — 경산부처럼 진행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 시점을 앞당겨 계획합니다.
병원의 시행 체계 — 24시간 마취 인력이 상주하는지에 따라 가능 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할 보호자 — 시술 중 자세를 유지하고 이후 회복 시간을 보내는 데 곁에 있어 줄 사람이 있으면 훨씬 수월합니다.
결정을 내렸더라도 당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 않기로 했다가 진통이 심해 요청하시는 경우도, 하기로 했다가 분만이 빨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모두 흔합니다. 계획은 세우되 융통성을 두시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출산 계획서를 쓰실 때 무통분만 항목을 넣어 두시면 진통 중에 설명하지 않아도 되어 편합니다. 다만 계획서는 참고 자료이며, 산모와 아기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점은 모든 항목에 적용됩니다. 출산 준비 전반은 산부인과 선택 체크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통분만, 자주 묻는 질문
Q. 무통분만은 언제 맞는 게 가장 좋나요?
규칙적인 진통이 자리 잡았고 산모가 원한다면 자궁경부가 많이 열리지 않았어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분만이 임박한 뒤에는 효과가 나타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 참다가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무통분만을 하면 나중에 허리가 아프다던데요?
산후 요통은 임신 중 체중 증가와 자세 변화, 인대 이완이 주된 원인입니다. 무통분만 여부에 따라 장기 요통 빈도가 달라진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술 부위의 뻐근함은 며칠 내 사라집니다.
Q. 제왕절개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나요?
제왕절개 비율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봅니다. 다만 힘주는 단계가 다소 길어지거나 흡입 분만 같은 보조 시술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태아 상태와 진행 경과를 보며 판단합니다.
Q. 아기에게 약이 가지 않나요?
경막외로 들어가는 약은 혈류로 흡수되는 양이 매우 적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주사로 맞는 전신 진통제보다 태아 노출이 적습니다.
Q. 시술이 많이 아픈가요?
국소마취를 먼저 하기 때문에 바늘이 들어갈 때는 채혈 정도의 통증입니다. 등 안쪽이 눌리는 묵직한 느낌이나 다리로 순간 찌릿한 느낌이 올 수 있는데, 그럴 때 바로 말씀하시면 위치를 조정합니다.
Q. 완전히 안 아픈가요?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고 견딜 만한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배가 뭉치는 압박감은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 느낌이 힘주기 시점을 아는 데 필요하기도 합니다.
Q. 효과가 한쪽만 있는 것 같아요.
드물지 않게 생기는 상황입니다. 관의 위치를 조정하거나 약 용량과 자세를 바꿔 대응합니다. 참지 마시고 바로 말씀해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Q. 어떤 경우에 무통분만을 못 하나요?
혈액 응고 이상이나 항응고제 복용, 혈소판 수치 저하, 시술 부위 감염, 심한 척추 변형이 있는 경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척추 수술 이력이 있어도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기록을 미리 알려 주세요.
Q. 분만 후 다리는 언제 돌아오나요?
보통 1~3시간이면 감각과 힘이 돌아옵니다. 그 사이 혼자 일어나려다 넘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도움을 받으세요. 소변 감각도 늦게 돌아와 회복실에서 배뇨 여부를 확인합니다.
Q. 미리 신청해야 하나요?
임신 후기 산전 진찰에서 의사를 밝혀 두시면 필요한 검사와 주의 사항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당일 진행이 매끄럽습니다. 출산 당일 결정하셔도 되지만 진통 중에는 설명을 듣기가 어렵습니다.
판교 근처 산부인과 분당제일여성병원 안내
분당제일여성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이자 의료기관 인증병원으로, 간호등급 A등급을 유지하며 분야별 전문의 40명이 진료합니다. 판교와 분당은 물론 수원, 광교, 동탄에서도 접근이 편리하며, 산전 관리부터 분만과 산후 회복까지 한 병원에서 이어집니다.
무통분만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임신 후기 진찰에서 미리 말씀해 주세요. 복용 중인 약과 척추 관련 이력을 확인하고 필요한 검사를 준비해 두면 당일 진행이 훨씬 수월합니다. 진료 예약은 온라인 진료 예약에서 하실 수 있으며, 병원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분당제일여성병원 네이버 블로그, WP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통분만을 할지 말지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통증을 견디는 기준도, 분만이 진행되는 속도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것, 그리고 원할 때 제때 요청하시는 것입니다.
궁금한 점은 임신 후기 진찰에서 편하게 물어보세요. 진통 중에는 설명을 듣기도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미리 한 번 이야기해 두면 당일에는 “준비한 대로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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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분만과 통증 관리 관련 공공 정보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한산부인과학회,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법령정보센터, 세계보건기구, 임신육아종합포털 자료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